농촌과 도시의 상생 아리솔에프씨앤벨리데이터, 스마일빌리지 상옥 MOU 체결 - 벨리데이터존

최근 농촌과 도시 간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바로 '벨리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입니다. 지난 8월 29일, 주식회사 아리솔에프씨앤벨리데이터가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의 스마일빌리지 상옥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은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스마일빌리지 상옥 우수한 농산물의 산지

죽장면 상옥리는 해발고도 400m 이상의 고랭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징적인 기후 조건, 즉 낮과 밤의 큰 일교차는 농산물, 특히 토마토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상옥리에서 생산되는 사과와 토마토는 당도가 우수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저장성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질의 우수성은 국내 도매시장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옥리의 토마토는 일본과 홍콩 등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벨리데이터! 농촌과 도시를 잇는 가교

벨리데이터는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서, 농촌과 도시 사이의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소비자들에게 농어촌의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벨리데이터의 회원들은 연간 최소 한 번 이상 농산물을 구매하고, 1회 이상 농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2~3시간 동안 농촌의 일손을 돕습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이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실제 농촌의 생활과 노동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 소비자 교육: 도시 소비자들이 자신이 구입한 상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확인함으로써, 농산물의 가치와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도농 상생: 단순한 소비자-생산자 관계를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4. 공유 경제 모델: 이는 농촌의 자원과 도시의 인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유 경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OU 체결과 그 의의

이번에 체결된 MOU는 이러한 벨리데이터의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포항 상옥참느리 정보화 마을과의 협약은 시범 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어, 향후 이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잉여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
2. 농산물 소비 촉진
3.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 활성화

상옥마을은 이미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농약 벼 재배지에서의 메뚜기 잡기, 코스모스 밭 산책, 친환경 농산물 수확, 전통 장류 만들기, 웰빙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에게 농촌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벨리데이터 회원들의 현장 방문

MOU 체결을 기념하여, 벨리데이터 회원 50여 명이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스마일빌리지 상옥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소비 상생 체험단’을 구성하여 사과 농장과 포도 농장을 방문하고, 농작물의 생산 환경을 직접 확인하며 맛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체험은 단순한 관광이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습니다. 소비자들이 농산물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산물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농민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농촌과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농장주들 또한 이러한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 사과 농장주는 "스마일 사과 따기 체험하러 농장을 찾아주는 고마운 분들과의 인연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인간적인 유대 관계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벨리데이터 모델의 미래와 과제

벨리데이터는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1. 식품 안전성 강화: 소비자들이 직접 생산 과정을 확인함으로써,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지역 경제 활성화: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이고, 농가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3. 농촌의 지속 가능성 제고: 도시민들의 농촌 체험과 일손 돕기는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농촌의 가치를 재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새로운 형태의 관계 형성: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1. 지속성 확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2. 규모의 확대: 현재의 소규모 운영을 넘어, 더 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대해야 합니다.

3. 법적, 제도적 지원: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4. 교육과 홍보: 더 많은 도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인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합니다.

농업의 미래 및 전망

벨리데이터를 통한 농촌과 도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은 단순한 경제적 거래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항 상옥마을과의 MOU 체결은 이러한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이를 통해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 그리고 농촌과 도시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 모델이 더욱 발전하고 확산되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시와의 상생 협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단순히 농촌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부, 지자체, 기업,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벨리데이터를 통한 농촌과 도시의 상생 협력 모델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 - 농촌 인구 감소, 식품 안전, 환경 문제, 세대 간 단절 등 - 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모델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일빌리지 상옥과의 MOU 체결은 이러한 혁신적인 모델의 첫걸음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 그리고 개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현대 사회의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벨리데이터와 같은 혁신적인 모델들이 이러한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농촌과 도시가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사회,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관계, 그리고 전통과 혁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 - 이것이 바로 벨리데이터가 그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비전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농촌과 도시의 상생, 그것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